안녕하세요?  아이스하키팬 여러분!

 

아시아리그 참가팀 프리뷰 그 4번째...

오늘의 소개팀은 `도후쿠 프리블레이즈`입니다.

 

2008~2009 시즌이 한참 진행 중이던 2008년 말 전통의 명문 `세이부`의 해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공식 발표 훨씬 전부터 해체를 검토한다는 얘기를 듣긴했지만 설마...하며 믿고 싶지 않았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결국 세이부는 시즌이 끝나며 해체되었습니다.

 

아시아리그 참가팀 모두가 망연자실하던 그때에 스포츠 용품 제작, 판매 회사이던 `제비오`가  신규팀을 창단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제비오는 도후쿠 지방의 `고리야마` `하치노헤`를 홈으로 하여 `도후쿠 프리 블레이즈`팀을 창단해 그해 바로 아시아리그에 참가했습니다.

 

 

 

이시오카 빈, 가와이 류이치, 가시노 요시카즈 등 세이부 출신에 스즈키 마사히토, 오쿠야마 아키후미 등 오지의 임대 선수가 중심이 되고

부르스 멀헤린, 브래드 페리눅 등 외국인 선수가 가세한 도후쿠는 참가 첫해 니꼬 아이스벅스와 차이나를 누르고 당당 5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잠재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2010~2011 시즌, 세이부 해체 후 독일 리그에 진출했던 `다나카 고`가 합류, 팀의 캡틴을 맡으며 도후쿠는 더 높이 날기 시작했습니다.

 

정규 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도후쿠는 결국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위로 올라 온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3:2로 제압

창단 2년만에 당당히 챔피언 결정전에 오릅니다. 상대팀은 정규리그 4위로 올라와 1위인 오지를 꺾은 안양 한라... ...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도후쿠 지방의 쓰나미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되며 두 팀의 공동 우승이라는 희대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 후 2012~2013 시즌 드디어 오지를 누르고 단독우승을 차지했던 도후쿠는 작년 시즌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 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절치부심...새로운 시즌을 대비한 도후쿠의 올 시즌 전력은???

1. 코칭 스탭 - 감독 크리스 와카바야시, 헤드코치 제이 맥컬럼, 코치 오쿠보 도모히토(新)

 

2년간의 코칭 스탭에 올 시즌은 오쿠보 도모히토가 새로 가세했습니다. 1995년 일본 대표팀의 통역으로 일본 아이스하키계에 발을 디딘 와카바야시 감독은 이후 코치를 거쳐 도후쿠의 초대 감독이 된 이후 6년 째 도후쿠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하키를 해 선진하키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고 상대팀에 따른 임기응변 대응이 빠른 지략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컬럼 코치는 최초 피지칼 코치로 시작해 헝가리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12년 도후쿠에 합류, 그 해 도후쿠의 첫 단독 우승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전체적인 훈련 일정과 경기 운영에 대해 전권을 쥐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6시즌 부터 2년 간 하이원(당시 강원랜드)에서 활동하며 명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오쿠보 신임코치는 1999년 세이부에 입단해 15년간 5개팀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어 가며 활약한 선수로 도후쿠 선수들의 맏형 노릇을 하며 팀웍 만들기에 적격일걸로 생각됩니다.

 

2. 골리 - 하시모토 미치오, 하타 미치카즈, 이토 유토(新)

 

올해도 변함없이 도후쿠의 골문은 역전의 노장 하시모토와 떠오르는 수호신 하타가 책임을 지는 상황입니다.​ 명문 메이지대를 졸업한 신에 `이토 유토`가 가세했지만 몇년 간은 경험과 훈련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하키의 변방 `간사이대`출신의 하타는 2012년 도후쿠에 입단할 당시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실제 리그에서의 경기력은 그리 큰 기대를 받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정규리그 시작부터 하시모토와 교대로 골문을 지키며 빠르게 리그에 적응했고 오지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4번의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3승1패로 도후쿠가 챔피언에 오르는데 가장 큰 수훈을 세웁니다.

당연히 챔피언전 MVP는 하타의 몫!!! 올 시즌 도후쿠 골리진의 관건은 노장 하시모토의 역할 배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디펜스 - 브래드 페리눅, 이마죠 가즈토모, 기쿠치 교헤이, 기쿠치 슈지

              후 티안유, 구마가이 고시, 시노하라 유헤이, 

              로간 스티븐슨(新), 야마다 유야(新), 사또 히카루(新)

 

올해도 도후쿠 디펜스진의 핵은 `브래드 페리눅`입니다. 2009년에 입단해 2시즌 활동 후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했지만 2012년 다시 돌아 와 3시즌 째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강한 몸싸움과 안정적인 위치 선정에 파워 플레이 시 원타이머 슛은 여전히  위력을 보일 듯 합니다. 새로운 용병 `로간 스티븐슨`은 2004년 NHL 드래프트에서 피닉스에 전체 35번째로 지명된 191CM의 장신 디펜스입니다. 폭풍같은 투지가 돋보인다는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대충 감을 잡을 듯 합니다. 용병을 제외하면 오지 출신의 `기쿠치 교헤이`와 차이나에서 컴백한 `이마죠 가즈토모`를 중심으로 니꼬에서 옮겨 온 노장 `야마다 유야`와 `구마가이 고시`가 메인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백업 멤버의 약화가 느껴지는데 과연... ...

 

 

4. 포워드 - 다나카 고, 가와이 타쿠마, 야마시타 타쿠로, 스기우치 나오토

              다나카 료, 야마모토 가즈키, 이케다 쇼헤이, 시노하라 고타

              곤도 가츠마사, 모토노 미치다카, 킴 스탈(新), 야마다 쥰야(新)

              이와츠키 쇼고(新), 오오미야 료(新)

 


스즈키 마사히토, 가시노 요시카즈, 다카하시 코스케 등 고참 선수들이 차이나로 이적한 자리를 야마다 쥰야 등 준척급 신인들로 채웠습니다. 다나카 고, 가와이 타쿠마, 야마시타 타쿠로의  대표 3인방이 건재하고 경험많은 덴마크 대표 출신의 노장 `킴 스탈`을 해결사로 영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스타급 선수의 활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조직적인 팀 플레이와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와카바야시 감독의 스타일로 볼 때 희생적인 캡틴 출신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경쟁력 있는 1,2라인에 빠르고 화이팅 넘치는 3,4라인의 구성... 리그 초반 적응만 순조롭다면 충분한 백업 멤버를 활용한 순항이 예상됩니다.

 

5. 총평

 

브래드 페리눅을 제외하곤 2명의 외국인 선수가 교체되었고 일본 선수들도 포지션별로 고참급 선수들이 대거 은퇴와 이적으로 팀을 떠나며

그 자리를 많은 루키들이 메웠습니다. 단번에 전력을 변화시킬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은 없었지만 준수한 하키 센스에 희생적인 루키 선수들이 도후쿠 스타일에 빨리 녹아든다면 의외로 플레이 오프 진출의 다크 호스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올 시즌도 전문가(?)의 예상을 깬 도깨비 행보가 이어질지 그야말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하이원스포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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